하이퍼카라는 단어를 탄생시켰으며 천문학적인 가격대를 통해 과거 초럭셔리 자동차 생산 업체의 명성을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몇 번의 매각 후 현재는 폭스바겐 산하에서 다시금 럭셔리카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 부가티
    1. 부가티의 변천사
      1. 폭스바겐의 인수
      2. 부가티의 정체성
    2. 부가티의 특징
      1. 부가티의 마스코트
      2. 부가티의 한국출시
  2. 부가티의 대표 모델
    1. 부가티 모델과 가격
      1. 라 부아튀르 누아르
    2. 부가티의 현재 
      1. 폭스바겐과 대형 세단

 

부가티

부가티-로고
부가티-로고

 부가티는 과거 1939년 당시에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코닉세그 속도, 롤스로이스의 품격으로 그야말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고급차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비싸고 사치스러운 모델만 생산했다는 악평과 함께 매각의 역사만 반복되었습니다.

 

부가티의 변천사

 이탈리아 태생의 프랑스 엔지니어인 에토레 부가티가 1909년에 설립한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입니다. 모든 차량의 엔진부터 각 부품까지 직접 수공업으로 제작하는 고급 차량 회사였습니다. 모든 부품이 완전히 맞을 때까지 하나하나 전부 손으로 깎아 마감과 내구성, 심미성까지 갖추었고 그 결과 세계 최고 럭셔리카로 자리 잡게 됩니다.

 

 럭셔리카 말고도 스포츠카 제작에서도 이름을 날렸고 1939년 르망 24를 우승하면서 비싼 자동차 시장에서는 모두 독보적인 지위를 가졌습니다. 가격대 역시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었는데, 이 때문에 결국 1차 세계대전, 대공황,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사업은 완전히 망해 버립니다.

 

 1939년 창업주 에토레 부가티 장남이었던 장 부가티가 자동차 시험 주행 중 사망, 2차 세계대전으로 자동차 공장 파괴, 1947년 창업주 에토레 부가티까지 사망했습니다. 이후 1963년까지 장 부가티의 동생인 롤랑 부가티가 노력해 보지만 파산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사라졌던 부가티는 이탈리아 사업가가 1987년에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를 만들면서 부활하는 듯했으나 1995년 무리한 기업 인수로 파산했습니다. 이후 공장에서 제작 중이던 것들은 미국, 이탈리아, 독일에 돌아가면서 2008년까지 다 팔았습니다. 부가티의 골수팬들은 이때의 부가티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부가티-베이론-파란색-자동차
1999 부가티 베이론

 

 파는 건 파는 거고 1998년 폭스바겐이 인수 후 1999년 시론(Chiron)을 출시했고 다시 공장도 지으면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폭스바겐의 의도와 부합했다고 보입니다. 최근에는 세단 생산까지 추진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폭스바겐의 인수

 1999년 시론, 2005년에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베이론을 출시했습니다. 2009년 갈리비에라는 이름의 럭셔리 세단을 발표, 2014년 출시를 추진했지만 백지화되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폭스바겐은 대형 세단이 포르쉐 파나메라, 벤틀리 플라잉스퍼 빼고는 다 망했는데 이 마저도 갈리비에의 영향을 받을까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부가티의 명성과 가격, 인지도를 생각하면 부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량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64억 정도가 손해인 구조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욕심 있는 폭스바겐 그룹이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고 부가티를 운영 중인 상황입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신모델을 출시 중인데 2016년 부가티 시론, 2018년 부가티 디보, 2019년은 최고 역작으로 평가받는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를 출시했습니다. 몇 십억은 우습게 넘어가는 가격대만큼은 과거 사치스러운 럭셔리카 명성을 위해 부지런히 활동 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부가티의 정체성

 부가티는 일반인에게 하이퍼카, 그야말로 스포츠카 길 인생만을 달려왔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초기 부가티의 정체성은 하이퍼카뿐만 아니라 고급 세단까지, 프리미엄 라인의 자동차라면 모두 지배하고 있는 강자였습니다.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 시절에 말이죠.

 

 현재는 폭스바겐 그룹으로 공장에서는 조립만 할 뿐이지 핵심 엔진은 폭스바겐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람보르기니를 폭스바겐-아우디 산하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신들만의 슈퍼카 플랫폼이 형성된다면 원래 부가티의 정체성인 럭셔리카를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가티의 특징

 부가티, 파가니, 코닉세그 이들은 3대 하이퍼카라고 불리고 있는데 '하이퍼카'라는 단어 자체를 탄생시킨 브랜드가 부가티입니다. 하이퍼카는 슈퍼카에서 성능, 가격을 한 단계 뛰어넘는 차량 군이라는 의미로 2005년 부가티 베이론을 출시하면서 마케팅 용어로 나왔던 말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하이퍼 카라는 단어가 생기고 나자 페라리, 포르쉐 등도 하이퍼카 생산업체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 중에서 페라리의 라페라리, 포르쉐의 918 스파이더, 맥라렌의 P1이 하이퍼카 세 개의 모델이 하이브리드라는 공통점과 비슷한 명상이라는 점에서 3대 하이퍼카라고 불립니다.

 

부가티의 마스코트

 부가티 차량의 상징이라고 하면 전면에서 바라봤을 때 말발굽처럼 생긴 전면 그릴일 것입니다.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의 아버지가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형태가 계란이라며 칭송했고 그 영향으로 에토레가 계란의 형태를 본떠 만든 그릴 형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차량의 조항성 문제로 차체를 낮추는 등 기술적인 이슈로 현재 알려진 말발굽의 형태가 되었고, 이 외에 후드 위 춤추는 코끼리 모양의 조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클래식카에서만 쓰이고 사라졌고 부가티의 오랜 팬들 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롤스로이스의 환의의 여신상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인지도였다고 합니다.

 

부가티의 한국 출시

  1. 자체 심의 통과
  2. 역사 수업 강습
  3. 부가티의 엔지니어 설명 강습
  4. 테스트 드라이브 및 구매 의사 결정
  5. 계약금 지불
  6. 차량 옵션 선택
  7. 차량 인수

 

 부가티는 7단계 자체 심의를 통과해야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지(덕을 갖춘 부자)와 부가티의 역사 및 엔지니어 강습을 받고 테스트 드라이브까지 해야 합니다. 거기다 3번 나누어 계약금을 지불하는데 첫 계약금은 첫 테스트 드라이브 후 지불합니다. 테스트 중 사고 나면 그 즉시 구매자가 인수해야 되는데 아직 사건이 발생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부가티의 대표 모델

1999년 시론, 2005년 베이론, 이후 2016년 부가티 시론, 2018년 부가티 디보, 2019년에는 라 부아튀르 누아르까지 한 대당 64억이라는 적자를 감수하고도 계속해서 신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전부 수작업으로 탄생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부가티-디보-검정색-자동차
부가티 디보

 

매번 사전 예약을 통해 적게는 1대부터 몇십 대를 주문받아 제작 중입니다. 그럼만큼 특별 제작되는 라인업도 많고 가격 역시 일정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공개된 모델의 가격과 생산 물량 정도만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가티 모델과 가격

출시년도 모델명 생산량 가격
2016
2018
2019
2020
부가티 시론
부가티 디보
부가티 첸토디에치
라 부아튀르 누아르
연간 40대 정도
40대
10대
1대
최소 40억 이상 (옵션 별 상이)
500만유로 (65억 원, 사전에 시론 보유 필수)
3,500,000 유로 (약 50억 원)
16,700,000 유로 (약 213억 원)

상상도 안 되는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는 부가티입니다. 적자를 감수하고 희생을 한 덕분에 현재 원래 가치였던 사치스러운 럭셔리 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중입니다. 기본 억 소리 나는 가격대는 부자들로 하여금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라 부아튀르 누아르

부가티-라부아튀르누아르-검정색-스포츠카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

 자동차 가격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차량 모델이 부가티의 라 부아튀르 누아르입니다. 원래는 다른 의뢰인을 위해 단 한 대만 제작 한 차량이며 의뢰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축구선수 호날두의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화재에 오른 적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차량 가격 세계 1위는 롤스로이스에서 출시한 보트 테일로 최초의 코치 빌드 제품입니다. 자동차의 머리에 배의 꼬리를 붙인 형태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매 조건부터 가격대까지 천문학적이다 보니 자동차가 아닌 미술품을 포스팅하는 기분으로 자료 조사를 했네요.

 

부가티의 현재

 부가티 역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경 포르쉐 타이칸 플랫폼 기반으로 로얄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것인데, 가격대는 80만 달러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약 10억 원 정도 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으로 타이칸 정도의 성공이 예약되어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2020년부터 에토레 부가티 시절, 즉 과거 이탈리아 부가티 시절에 생산한 클래식카의 공식 인증과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가티가 더 이상 이름만을 빌린 회사가 아니라 과거 클래식카까지 아우르는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의 대형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벤틀리 플라잉스퍼를 제외하면 잘 된 모델이 없습니다. 폭스바겐 페이톤은 완전히 망했고, 아우디 A8의 경우 페이톤에게까지 밀리면서 벤츠 S클래스와 BMW7 시리즈에도 한참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벤틀리 뮬산은 롤스로이스 코스트에 완전 밀리고 있습니다.

 

 

영국 유일 독자적 스포츠카 맥라렌

맥라렌은 비교적 최근 1985년 영국에서 설립한 슈퍼카 브랜드입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3대 하이퍼카로 분류된 적 있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몇 없는 인수되지 않은 독자

vehic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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