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카의 대표 메르세데스 벤츠 역사부터 가격까지

중후한 감성으로 명실상부 독일 3사 명품카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메르세데스 벤츠(Benz)입니다. 이제는 길거리에 너무 많이 보이지만 그 명성과 분위기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Mercedes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1. 메르세데스 벤츠
   
   1. 벤츠의 변천사
      1. 메르세데스-AMG
      2. AMG의 의미
   2. 벤츠의 특징
      1. 벤츠의 성능
      2. 벤츠의 한국 출시
2.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모델
   1. 벤츠의 가격대
      1. 최근 동향
      2. 특이사항

 

메르세데스 벤츠

벤츠 로고

차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외제차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독일 3사일 확률이 90% 이상은 될 것입니다. 엠블럼은 벤츠의 월계수 문양 테두리 가운데에 DMG의 삼각별을 집어넣은 형태로 땅, 바다, 하늘 3개 부분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름도 특이한데, 벤츠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에밀 옐리네크의 딸 메르세데스 옐리네크의 이름이 그 유래입니다. 자동차 경주 선수이자 자산가였던 아버지 에밀 옐리네크는 다임러 모터 코퍼레이션의 자동차를 주문하면서 관계를 맺었고 그중 높은 마력을 지닌 차는 오늘날 다시 부활한 마이바흐의 창시자 헬름 마이바흐가 만들었습니다. 이때 자동차 경주에 마이바흐가 만든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을 메르세데스라고 불렀습니다.

 

벤츠의 변천사

 

벤츠의 창시자 다임러는 1890년 '다임러 자동차 회사(DMG)'를 설립한 후 자동차 모델을 메르세데스라고 등록했습니다. 벤츠라는 이름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DMG와 벤츠 회사가 합병되면서 다임러 벤츠가 되었고 이게 오늘날의 벤츠라는 이름의 시작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1차 세계 대전까지는 자동차가 잘 팔리면서 괜찮았지만 다임러 모터 코퍼레이션 회장과 갈등이 생기면서 다임러 자동차 판매 자격이 박탈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딸은 사업은 망하고 가난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벤츠 신형 E클래스 이상 디자인

벤츠는 2차 세계대전을 지원한 전범기업인데, 매번 부정하다가 1988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전범 피해자들을 지원하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벤츠의 경우 현재 홀로코스트 생존자에게 특별 할인을 해주는 활동 등이 그 예시입니다. 

 

메르세데스-AMG

2014년과 2015년 모델명과 조직개편을 크게 했는데, 그 결과 메르세데스-AMG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서브 브랜드 체계로 정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벤츠보다 메르세데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AMG의 의미

AMG라고 하면 벤츠의 고성능 슈퍼카로만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다른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AMG는 Aufrecht, Melcher, Grossaspach의 앞글자를 따온 단어입니다. AMG의 창업자와 지역명칭에서 가져온 단어들입니다. AMG의 경우 사과 밭 인근에서 자동차 부품, 튜닝 업체로 시작했고 후일에는 외장 파츠 분야로도 활동을 늘려 나갔습니다.

 

갈수록 입지를 넓힌 결과 80년 중반부터는 벤츠 모터스포츠팀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공동 작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벤츠 스포티 라인

 

벤츠의 특징

 

벤츠는 2014년, 2015년에 걸쳐 모델 체계를 싹 갈아엎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라인업의 라인업이 S클래스와 비슷하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크고 비싼 차를 비싼 티가 나게 디자인하여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벤츠는 뭘 사던지 어차피 벤츠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으로 개인 성향에 따라 사이즈만 고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벤츠의 성능 

벤츠의 경우 BMW와 같은 스포츠 지향형 후륜구동 승용차들과 큰 차이가 있는데, 스포티브 한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안락성이나 편의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점입니다. 

 

 

 

 

벤츠의 한국 출시

1970년대 중반 현대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처음 한국에 진출했고, 이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벤츠 판매량 세계 3위인 국가가 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정식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더 클래스 효성, KCC오토, 모터원 등 벤츠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와는 1991년 디젤 엔진 부문 기술제휴를 맺고 무쏘에 벤츠 엔진을 넣기도 했습니다. 

 

벤츠의 대표 모델

벤츠 S클라스 580

프리미엄이나 고급차를 떠올렸을 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 벤츠는 아돌프 히틀러가 사랑했던 자동차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전역에서 고급 라인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도 했고요. 경호용 방탄차 생산라인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 일명 회장님 차에 가장 걸맞지 않나 싶습니다.

 

벤츠의 가격대

모델명	가격대 (풀옵션 기준)
벤츠 S 클래스 E 580 4MATIC Long	2억 3,060만원
벤츠 E 클래스 E 450 4MATIC	1억 830만원
벤츠 C클래스 C 300	6,800만원
벤츠 A클래스 세단	5,090만원
벤츠 G 400d 4MATIC (지바겐)	기본 1억 6,060만원
벤츠 GLB 클래스 (SUV)	6,370만원
벤츠 GLC 220d 4MATIC (SUV)	6,960만원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외제차답게 많은 라입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전기차 라인만 생산한다고 하고 요즘은 젊은 층의 SUV 선호도 붐에 힘입어 지바겐 라인업이 대박이 나면서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인의 특성, 남과 같은 것은 해야 하지만 그 안에서 다르고는 싶은 재밌는 심리가 지바겐의 인기에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동향

2016년까지는 BMW에 밀렸지만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와 BMW의 연쇄 화재 이슈 등으로 이제는 벤츠가 1위입니다. 하지만 흔해지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미지 메이킹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가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AMG라인

 

특이사항

알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벤츠의 AMG 차량의 경우 One Man One Engine의 신념으로 한 명의 엔지니어가 하나의 엔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담당하여 제작하고 서명을 각인합니다. 현재 50명 정도의 엔지니어가 있다고 하며,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뽑기 운도 포함하고 있겠네요.)